신부님께서
메시지
[10/21 연중 29주간 목요일 강론]
2021-10-21
1. 가을인데 구반포를 한번 걸어야겠다. 천천히, 걸음걸음, 한 그루, 한 잎. 설악산, 오대산이 아니다. 굳이 구반포이다. 둘러보니, 더 줄여야겠다. 쟁일 때가 있고, 풀 때가 있다. 미루는 습성이 있는 저는, 이렇게 심드렁 제 방을 바라만 보다가 마지막 날에 난리를 치르듯 저 짐들을 버릴 것이다. 그건 뭐 일도 아니다. 신자석에서 바라보는 이 성전도 아름답지만, 아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