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목목표

2022년

 

사흘 안에” (요한 2,19)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2021년

 

모퉁이의 머릿돌” (사도 4,11)

 

예수님께서는

‘너희 집 짓는 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분’이십니다.

 

 

 

2020년

 

허물어라” (요한 2,1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2019년

 

물가 바람이, 집집에서 먼저, 어디에 그물을”

 

물가에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군중을 가르치시고 부활을 보여주신 주님, 주보이신 그리스도 왕 대축일을 기다리며 기도하오니, 순교자들의 피땀을 식혀 주던 물가 바람이 반포(盤浦)성당에 새롭게 불게 하소서.

반포성당 성모님_실내_누끼딴 버전마흔 두 해, 큰 은총에 감사하고 저도 모르게 쌓이는 안주와 관성과 텃세를 매일 털고 깨어나게 하시며 숨마다 복음을 전하여 세례가 솟는 물가가 되게 하소서.

물가의 구역마다, 반마다 소공동체가 살아나, 교우들이 집집에서 먼저 만나 사귀고 나누며 기도하고, 본당에 모이면 단체들이 사목협의회와 한마음으로 소통하고 한몸처럼 협조하는 당신 몸의 지체가 되게 하시어 부활을 기리고 재림을 기다리는 미사를 올리며 그리스도의 몸을 영하고 평화를 나누게 하소서.

저희에게 주신 사랑을 어린이, 학생, 청년들에게 이어주시어 성교회의 전승을 잇고 성소를 잇고 순교의 유산을 잇게 하시며, 어르신들을 모시고 기도하여 인생의 연륜과 신앙의 지혜를 배우게 하소서.

강남 차세대 재개발의 먼지와 소음 속에서, 성전을 새로 짓기도 어렵고 두 손을 놓을 수도 없는 이 즈음, 어디에 그물을 던져야 할 지 주님께서 몸소 일러주소서.

아침에는 베드로와 함께 닭 울음을 듣고 성령께 마음을 열어 변화와 도전 속에서 하느님을 만나게 하시고, 저녁에는 이 소반(小盤)에서 하느님을 섬기다가 부르심 받은 영혼들을 기억하며 저희도 떠날 날을 내다보고, 주님의 자비 안에서 용서하고 용서받으며 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