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림 후원(4) 나자로의 집

+ 찬미 예수님! 반포 카리타스에서는 이번 대림 시기에도 교우분들이 모아주신 사랑을 도움이 필요한 단체에 전달하였습니다.

4. 장애인 보호작업장 ‘나자로의 집’ : 300만원

지난 사순때 후원하였던 ‘나자로의 집’을 12월 16일에 재방문하였습니다. 공사가 지연되어 시설 이전이 1년 정도 늦춰졌는데 노후된 시설에서 장애인 분들이 변함없이 열심히 작업중이셨습니다. 한가지 달라진 점은 이전의 색연필 비닐 케이스가 재활용이 안되는 관계로 환경 보호 차원에서 PET 재질의 플라스틱 케이스로 바뀐 점이였습니다. 문제는 색연필을 비닐에 넣을 때보다 작업 공정이 더 복잡해지고 어려워져서 많은 도움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저희도 처음엔 만만치 않은 작업에 속도가 붙지 않았지만 케이스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드리고 싶은 마음에 나중엔 쉬는 시간에도 손을 멈추지 않고 계속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작업을 마무리하고 원장님께 이전이 지연되어 어려운 점은 없으신지 여쭤봤는데 20년 된 김치냉장고가 고장이 잦고 수리비가 많이 들어서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점심식사 준비로 분주한 주방에 가보니 김치냉장고 뿐만 아니라 전기밥솥, 압력솥도 상태가 안좋아 보였고 프라이팬과 웍 등도 오래 사용하여 코팅이 많이 벗겨져서 교체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김치냉장고 및 주방 조리도구 구입후 남는 돈은 식재료 구입에 사용하실 예정이라고 하십니다. 최근 들어 물가가 많이 상승하여 식재료 구입비가 부담되는 관계로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셨습니다.

고장난 김치냉장고

이날 함께 해주신 네분(김지현 헬레나, 김현수 에디타, 이푸음 스테파니아, 정지원 로사)께 감사드립니다.^^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에 군데군데 얼어있는 빙판길을 조심스레 내려오며 우리도 힘든데 장애인 분들은 이곳을 오르내리기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추운 겨울 든든한 식사로 건강 챙기시고 안전하게 생활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나자로의 집’에 관한 내용은 올해 사순때 다녀온 봉사 후기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2022년 사순 후원(3) 나자로의 집 – 반포성당 (banp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