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5 주보 공지) 반포성당 묵주 제작

■반포성당 묵주 제작

 

본당 재건축을 진행하면서 구 성전에 대한 추억을 일상에서 보고 만지고 느끼기 위해 여러 가지 기념품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성전 십자고상과 베드로의 닭 이미지를 살린 통자석 스티커 2종과 성미술품 등을 담은 사진엽서집 2종은 지난 1월 2일 ‘마지막 미사’ 후에 나누어 드렸습니다.

 

지금은 반포성당 묵주(흑단목, 5단)를 제작 중입니다. 십자가는 ‘그리스도왕’ 왕관 표식의 자개를 얇게 저며 붙이고 그 위에 옻칠을 해 작품성과 보존성을 높였습니다. 옻칠공예가 신정은 미카엘라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방석에는 베드로의 닭 그림을 넣었습니다. 묵주 알은 10mm 타원형과 8mm 원형 2가지로 크기와 모양을 달리해 만듭니다.

 

손끝 야무진 기념품팀 봉사자들이 기도하는 자세로 과정 하나하나를 숙연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흑단의 검은색에는 깊은 광택과 묵직하면서도 우아한 기품이 있어 손길을 탈수록 더욱 멋스러운 묵주로 길들여질 것입니다. 반포성당 묵주로 매일 기도를 바치면서 예수님
과 성모님, 그리고 12사도들과 함께하는 본당 공동체의 지난 46년을 감사하고 앞으로의 460년을 희망하시길 바랍니다. 6월 19일 주일, ‘보듬고 꿈꾸는 날’ 행사에서 판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