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주보”의 디지털화

 

 

매년 교회 주보를 만들기 위해  22,000그루의

 

나무가 필요하다는 통계가 있다.

 

주보는 본당 홈페이지 누리집이나

 

손 전화로 읽는 시기를  빠르게

 

앞당겨야 하는 다급한 숙제라고

 

신부님께서 말씀하셨다.

 

교회 주보는 미사에 필요한 여러 정보와

 

신앙 안내 역할을 하지만 미사 후

 

버려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본당에 배달된 주보는 레지오 단원들이

 

평일에 나와  접는 작업을 거쳐서

 

미사 시간에  신자들에게 전달된다.

 

2년 전만 해도 주보 수가 많았기 때문에

 

금요일 5-6명이 모여 

 

거의 3-4시간 동안 주보 접는

 

작업을  거쳐야 했다.

 

지금은 주보 수가 많이 줄어 두 세 사람이

 

나와  한 시간 정도 접는 작업을 한다.

 

이렇게 과정을 거친 주보는 미사 시에

 

잠깐보거나 집에 가져가 방치 되었다가

 

2-3일내로 쓰레기통에 버려진다.

 

일부 신자분들은 주보를 매주 꼼꼼히

 

읽으시기에  반드시 지면 주보가

 

필요하다고 하시며 

 

부족할경우는 불평하시는 경우도 있었다.

 

그동안 지면 주보를 읽는것에 익숙했기에

 

디지털로 변화하는 과정이  익숙치 않고

 

불편하기도 할 것이며  손전화는

 

잘 보이지 않아 답답하기도 하겠지만

 

반복하다 보면 익숙해 지리라 생각된다.

 

주보를 디지털화 하면 비용을

 

10분의 1로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절감된 비용을  선한 사업에 요긴하게 쓸수있다.

 

시작하자.

 

주보를 본당 누리 집이나

 

손 전화로 보는 습관을…

 

우리 일상에서 흔하게 볼수있는

 

하얀 종이는 깨끗해 보이며 기분이 좋다.

 

30년생 원목 한 그루에서 1만장의

 

A4용지가 생산되고, A4용지

 

네 박스(58키로)를

 

아끼면 30년생 원목 한 그루 살릴수 있다.

 

A4용지 1장을 만들기 위해 10L의 물이

 

소요 되고, 2.88그램의 탄소가 배출 된다는

 

불편한 진실을 생각하자.

 

종이를 희게 만드는 표백과정에 쓰는

 

염소는 다이옥신을 함유한

 

수질오염의 주범이 된다.

 

 숲에서 벌목하는 나무의 42%가량이

 

펄프 원료이고 종이의 원료가 된다.

 

흔하게 보는 하얀종이, 이 종이를

 

만들기 위해 지구 전체 원시림의

 

3분의 2가 훼손되었다.

 

더이상 종이로 만든 모든 제품들을

 

무의식적으로 소비하지 말자.

 

잠시 멈추어 서서 조금만 생각하자.

 지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