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명의 어린이들의 첫영성체

33명의 어린이들의 첫영성체(2024. 9.29)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마태 19.14)

 

2024년 9월 29일, 주일 11시 교중미사에서 33명의 어린이들이 첫영성체라는 귀한 은총의 순 간을 맞이했습니다.

가정교리 여정에 응답한 이 어린이들은 지난 4월부터 매주 한 차례 부모와 함께 신앙교육에 참여하며 하느님의 사랑을 배워왔습니다. “가정은 작은 교회”라는 말처럼, 부모와 함께하는 이 여정은 가정 안에서 시작된 사랑과 믿음이 자라나 공동체 안에서 결실을 맺는 과정이었습 니다.

 

처음 교리를 시작할 때는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던 어린이들이, 시간이 흐르며 주님의 사랑과 말씀 안에서 점차 진지하고 성숙한 신앙의 자세로 변화하는 모습은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 이들이 하느님의 몸을 처음으로 모시는 순간, 그 순수하고 경건한 몸가짐은 모든 이들 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이 귀한 여정에 함께해 주신 임상만 대건 안드레아 주임신부님, 이경록 스테파노 부주임신부 님, 헌신적으로 봉사해 주신 가정교리 선생님들, 그리고 정성으로 동행해 주신 부모님들께 진 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첫영성체라는 신앙의 유산을 받은 33명의 어린이들이 앞으로도 하느님의 지혜와 사랑 안에서 더욱 성장하기를 기도합니다. 이들이 세상 속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고, 하늘나라의 기쁨을 널리 전하는 주님의 자녀로 자라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