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 캠프 가자~!”

2023년 7월 28일, 29일 1박 2일 반포성당 초등부 주일학교 어린이들 28명이 양평(양평 원조 외갓집 체험마을)으로 캠프를 떠났습니다. 캠프 장소는 시골 마을을 체험할 수도 있고, 개울에서 물놀이도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3년 동안 성당에서는 캠프를 갈 수 없었는데, 캠프를 간다는 소식에 많은 어린이들이 참가 하였습니다.

 

성당에서 출발하여 1시간 40분을 버스로 달려 캠프지에 도착했을 때, 캠프에 대한 설레임, 기대감도 있었지만, 서울에서는 겪어보지 못한 더위도 겪었습니다. 밭에서 감자도 캐어보고, 옥수수도 따다 보니 더위는 점점 잊게 되고, 친구들과 언니, 오빠, 동생들과 시간을 보내는 즐거움이 시작되었습니다. 개울에서 송어도 잡고, 신부님, 학사님, 선생님들과 신나게 물놀이를 하다 보니 더위는 저 멀리 잊었습니다. 밤에는 재미난 단체 게임도 하면서, 친구들과 신부님, 학사님, 선생님들과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밤 늦게까지 수다도 떨면서 부모님과 떨어져 있다는 것도 잊은채 하룻밤을 친구들과 잤습니다.

 

둘째 날엔 마당에서 꼬리잡기도 하고, 인절미를 만들기 위해 떡메도 쳐보았습니다. 내손으로 만든 떡이라 떡이 더욱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이틀을 보낸 초등부 어린이들, 성당에서는 미사 시간, 교리 시간 동안 밖에 서로와 친해질 시간이 없었는데, 캠프 기간동안 친구들과 시간을 지내다보니 평소에 서먹한 친구들과도 친하게 되고, 친한 친구들과는 즐거운 추억을 쌓게 되었습니다. 1박 2일의 즐거운 시간을 뒤로 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피곤하기도 하였지만, 성당 친구들과 친해져서 앞으로의 성당 활동이 더욱 기대됩니다. 벌써부터 내년 캠프가 기대됩니다. “친구들아, 고마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