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림 후원(3) 밥집 알로

+ 찬미 예수님! 반포 카리타스에서는 이번 대림 시기에도 교우분들이 모아주신 사랑을 도움이 필요한 단체에 전달하였습니다.

3. 자립 준비 청년 대상 밥집 ‘밥집 알로’ : 200만원

올해 성모의 밤 봉헌금으로 자립 준비 청년들을 위한 주거공간인 ‘함께 꾸는 꿈’을 후원하면서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관심을 갖게 된 카리타스에서는 이번 대림시기에 자립 준비 청년들을 위한 식사공간인 ‘밥집 알로’를 후원하였습니다.

‘밥집 알로’ 홈페이지  홈 | 밥집알로 (modoo.at)

「예수회 기쁨나눔 재단에서 운영하는 ‘밥집 알로’는 법정 보호기간이 종료되어 아동 보호시설을 퇴소한 만 18세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의 홀로서기 여정을 지원합니다. 특히 자립 준비 청년들이 퇴소후 끼니를 대충 때우는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고 혼밥으로 인한 외로움을 많이 느끼기 때문에 매일 저녁 한끼라도 따뜻한 한상 차림을 제공하여 건강과 안정을 찾을 수 있게 합니다.」 밥집 알로 소개 책자 中

반포성당 이모들이 청년들에게 맛있는 집밥을 해주기 위해 12월 11일 밥집 알로에 방문하였습니다.^^ 연말이고 전날이 토요일이라 약속있는 청년들이 많아서 어제 밥집 알로를 방문한 청년들이 적었다면서 남은 음식이 많으니 이날은 음식을 새로 하지 말고 계란프라이나 추가해서 있는거 먹자는 수녀님 말씀에 저희는 청소로 방향을 돌려서 식사 전에 깨끗이 청소를 했습니다.

주방 봉사를 목적으로 간 저희에게 수녀님께서 계속 청년들이랑 같이 식사하라고 하셔서 머뭇거렸는데 ‘저 아이들에게 다양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더 의미있는 봉사’라는 말씀에 편하게 청년들과 시간을 보내다 왔습니다.^^

집밥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식판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식기들을 사용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곳을 운영하시는 박종인 신부님께서 ‘밥을 매개로 한 정서 지원이 목적’이라고 하셨는데 즐겁게 담소를 나누며 식사하는 청년들을 보니 그 목적을 이미 이룬 것 같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이날 8명의 청년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한두시간 만에 금방 친해져서 조만간 몇몇 친구들이 반포성당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ㅎㅎ

이날 함께 해주신 세분(김선 레지나, 이은경 모니카, 정지원 로사)께 감사드립니다.^^

청년들이 사회에 나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길, 힘들고 지친 하루를 보낸 날엔 ‘밥집 알로’에서 위로 받을 수 있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