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회 회원 선종 소식

7월 7일 차준성 세례자 요한(84세, 20구역) 선종

7월 22일 김성환 바오로(84세, 20구역) 선종

 

지난 7월에는 요셉 회원이신 차준성 세례자 요한 형제와 김성환 바오로 형제 2분께서 선종하셨습니다.

 

100세 시대라고 하는 요즘이지만 갑자기 84세의 나이에 선종하심은 세월이 기다려 주는 양 마음 놓고 여유롭게 신앙생활에 게으름을 피우던 이들에게 경종을 울려주고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등불을 들고 신랑을 기다리다 기름이 떨어졌다고 애태우는 처녀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김성환 바오로 형제는 그간 오랜 레지오 활동으로 급식 봉사와 병원 방문 봉사를 하셨고, 열심한 연령회 봉사 생활도 하셨습니다. 선종하신 7월 22일은 코로나 방역 4단계 초기여서 상차림은 물론 입관, 장례미사도 외부인 참여가 허용되지 않는 시기였습니다. 선종 소식을 요셉 회원들에게 공지하여 각자 개인별로 기도와 연도를 부탁하였고, 요셉 회원들 한 분 한 분의 기도를 모아 김성환 바오로 형제의 영혼을 보내 드릴 수밖에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차준성 세례자 요한 형제께서는 자칫하면 장례미사도 못 치를 뻔했습니다. 평소 성당에는 본인 밖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병원에 입원하시면서 자녀에게 요셉회에 연락하여 도움을 청하라 말씀하셨기에, 사전에 병자성사와 상차림에서 장례미사와 장지 소개 등 요셉회와 연령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차준성 세례자 요한 형제님 장례미사 -2021년 7월 8일(목) 오후 4시 서울삼성병원 예식실
차준성 세례자 요한 형제님을 마지막 떠나보내는 출관 예절 – 2021년 7월 9일(금) 오전 8시 20분

 

혹시 혼자서만 성당에 나오시는 분들이 계시면 병이 생길 때나 유고가 생길 때 요셉회에 연락하라는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차준성 세례자 요한 형제와 김성환 바오로 형제의 영혼을 위하여 기도로 위로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우리 요셉회 공동체 안의 회원 간에 서로 슬픈 일이든 기쁜 일이든 기도해 드리고 축하해 드리는 사랑의 공동체로 함께 능동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그리고 기도의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사연을 알려주시면 함께 기도에 참여하겠습니다.

 

-요셉회 회장 김효형 프란치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