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경자 최양업 신부님 시복을 위한 기도 주일에]

한국 주교회의 결정에 따라사순2주일, 2 28일에 전국 모든 본당에서 이 지향으로 미사를 봉헌합니다.

 

가경자 (可敬者)란 시복시성을 위한 절차가 허락된 분에게 잠정적으로 붙이는 존칭입니다공경할 만한 (사람)’이라는 뜻의 라틴어 venerabilis에서 유래한 말입니다전에는 가경자라는 호칭도 심사를 받았습니다그런데 제2차 바티칸 공의회 (1962-66) 이후시성시복 절차를 간소화하면서 이 단계를 폐지하였고지금은 교황청 예부성성에 시복 시성 청원이 접수되면 가경자라고 부릅니다그 명칭도 하느님의 종으로 바뀌었습니다그러나 아직 관습적으로 가경자라는 칭호를 많이 씁니다.

 

가경자곧 하느님의 종은 아직 전례 예식에서 공적으로 공경하지는 않습니다공적으로 전구를 청하거나수호자로 모시지 않으므로 세례명이 되지 않고 성인호칭기도에도 들지 않습니다.

 

최양업 신부님은 1821 3충청남도 청양의 다락골 인근에 있는 새터 교우촌에서 성 최경환 프란치스코와 복자 이성례 마리아의 장남으로 태어났고한국 최초의 신학교 뒤산에 묻혔으니 곧 배론 성지입니다원주교구 김영진 신부님의 외삼촌이신 최기식 신부님이 최양업 신부님의 동생의 증손입니다.

 

1845 8 17일에 수품한 김대건 신부님은 한국인 사제 중 첫번째이고두번째가 1849 415일 수품한 최양업 신부님입니다머지않아 최양업 신부님의 세례명을 받은 신앙의 후손들이 나올 것입니다. 2020 27일에 수품한 우리 본당 김종호 신부님은 6,598번째입니다.

 

여기 실린 최양업 신부님에 관한 글을 꼭 읽어보세요우리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하면 예수님도 우리를 모른다고 하십니다 (마태오 10, 33). 우리가 성인과 하느님의 종을 모르면… 누가 우리를 위해 기도하며우리는 어디서 도움을 받을까요? “당신이 천주교인이요?”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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