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반포성당 교우들께] 1. 사회적 거리 두기, 교회적 마음 두기 2. 성전 개방 시간: 수, 금, 주일 09:00-12:00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반포성당의 미사와 모임이 중단된 지 아흐레 날입니다. 참 길게 느껴지는 삭막한 시간입니다.

전국 대부분의 성당은 아예 대문을 걸어 잠구었습니다고 합니다.

그래도 반포성당은 사무실을 열고 개인적으로 성전을 찾아 기도하시는 분들을 위해 평소처럼 성전을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열어두었습니다.

이따금 성전에 들렸을 때, 혼자서 침묵 속에 기도하시는 교우들을 뵈면 반갑고 든든하고 고맙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찾는 사람이 적다 보니, 평소와 다른 일들이 생깁니다.

노숙자가 들어와 성당 내 구석진 곳이나 성전 2층 성가대 석에서 잠을 자거나, 성전에서 예사롭지 않은 행동을 보이는 분도 계셨습니다.

그로 인해 피해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을 지켜보며 경각심을 갖게 됩니다.

이제껏 다행이었다고 해도, 앞으로 다행스럽지 않은 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교우들을 보호하고 성당을 관리하기 위해 선제적 조처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목협의회 총회장님과 협의하고, 관리실의 조언을 들어 아래와 같이 시행합니다.

  1. 성전의 개방 시간을 수요일, 금요일, 주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로 제한합니다.
  2. 성전을 개방하는 시간 동안 교우들의 안전을 위해 보안을 강화합니다.

 

그리고 아래에 적은 대로 계속합니다.

  1. 사제들은 사제관에서 매일 아침 11시에 개인 미사를 봉헌합니다.
  2. 미사 지향은 사무실 전화 532 3333으로 알려주시면 됩니다. 개인 미사에 기도하는 지향의 예물은 없습니다.

스스럼없이 지향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쾌유, 감사, 기일, 등 지향을 구체적으로 적으시면 더 좋습니다. 교우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것은 사제의 특권이며 기쁨입니다.

  1. 성전은 자주 방역 소독을 합니다. 외부인이 다녀간 후에도 소독을 다시 하였습니다.
  2. 사무실은 월요일 휴무를 제외하고 화요일부터 주일까지 주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교우들을 섬깁니다.
  3. 전화 상담을 원하시면 사무실에 전화번호와 간단한 내용을 남겨 놓으시기 바랍니다. 주임신부나 수도자가 전화 드립니다.

 

이 기회에 반포성당의 관리와 보안을 위해 노심초사하시는 홍성후 관리장님, 김종창 관리인 님, 정정자 미화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면, 우리나라가 코로나를 더 빨리 이길 것입니다.

교회적 마음 두기를 지키면, 혹독한 시련은 풍성한 축복이요, 삭막한 사순의 여정은 감미로운 은총의 꽃길입니다.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이럴 때 우리와 함께 계시다면 무어라 하실까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서로를 마음에 두며, 평화의 인사를 나누십시오.

 

반포성당 사제단, 수도자, 총회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