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반포 소나기 제4탄 피날레] 알렐루야

‘8월의 반포 소나기(소리로 나누는 기도)’ 마지막을 장식할 곡은 랄프 마누엘(Ralph Manuel)의 알렐루야(Alleluia)입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알렐루야는 ‘주님을 찬양하라’는 뜻의 라틴어입니다. 작곡가 랄프 마누엘은 미국 출신(1951년생)으로 수십 년간 브라질 북동부와 본국에서 음악 선교사 또는 음악 및 예배 목사로 봉사하면서 교회 합창단과 기악 연주자들을 위해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글로리아전례합주단이 지난 8월 14() R. Ortolani의 태양의 찬가에 이어 연주합니다. 연주의 화려함이나 기교를 앞세우기 보다는 빠른 시일 내에 반포성당 모든 공동체가 성당에 모여 함께 미사를 봉헌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단원들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유난히 무더웠던 2021년 여름도 이제 뒷모습만 남긴 채 멀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성당문이 세 번째 닫힌 상황에서 교우님들께 위로와 평안을 드리고자 마련한 [8월의 반포 소나기]. 지치고 답답한 일상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셨기를 기대하면서 이것으로써 음악회를 마치고자 합니다.

 

[8월의 반포 소나기]를 기획하고, 작명했을 뿐만 아니라 따뜻한 노래로 신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신 신부님과 신학생님, 아름다운 선율로 깊은 감동을 선사하신 글로리아전례합주단과 아우라성가대, ‘소리로 나누는 기도’를 함께 봉헌해 주신 본당 교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 바이올린: 백수진 벨라뎃다, 김예지 세실리아, 이동림 아녜스

• 비올라: 김정인 글라라, 함송훈 사도요한

• 첼   로: 임현숙 마리아

• 오보에: 오예진 글라라

• 피아노: 박건원 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