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삶 – (6) 순종

(6) 순종 –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지름길

 

오늘은 신앙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인순종에 대해 함께 묵상해보고자 합니다. 신앙인으로서 우리는 하느님의 뜻에 순응하는 삶을 살아야 하며, 그 순종을 통해 하느님과 더욱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순종은 말처럼 쉽지 않으며, 때로는 우리의 이해와 욕망을 넘어서는 것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순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느님의 뜻에 순응하는 삶을 살 수 있는지를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우리는 순종이 신앙의 핵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순종은 단순히 명령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대한 완전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성경에서 순종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많은 인물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아브라함입니다. 창세기 12장에서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그의 고향과 친척을 떠나 하느님이 보여주실 땅으로 가라고 명하십니다.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 떠나갔습니다. 그는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하느님의 뜻에 순종함으로써, 믿음의 조상으로서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이와 같이, 순종은 하느님의 뜻에 우리의 뜻을 맞추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의 계획과 생각이 옳다고 믿으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신앙인으로서 우리는 우리의 뜻을 하느님의 뜻에 맞춰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드린 기도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마태복음 26, 39에서 예수님은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하시고자만 하시면 무엇이든 다 하실 수 있으시니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주소서.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고통과 죽음을 앞두고도 자신의 뜻을 내려놓고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이 순종을 통해 인류 구원의 길이 열렸습니다.

 

순종은 또한 하느님께 대한 신뢰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모든 상황을 이해할 수 없으며, 때로는 하느님의 뜻이 우리에게 어렵고 고통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의 선을 위해 일하시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로마서 8, 28에서 사도 바오로는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곧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할 때, 하느님은 모든 상황 속에서 우리를 선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나 순종은 우리의 삶에서 실천적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는 단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행동과 선택에서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느님의 뜻은 성경을 통해 명확히 드러나며, 우리는 그 뜻에 맞게 우리의 삶을 조정해야 합니다. 이를테면, 우리가 용서하고 사랑하라는 하느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은 우리의 일상에서 실천되어야 합니다. 때로는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용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순종은 우리를 변화시키고, 하느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합니다. 하느님의 뜻에 순종할 때,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점점 더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됩니다. 순종은 우리의 자아를 내려놓고 하느님께 의지하게 하며, 이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평화와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요한복음 14, 23에서 예수님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말을 잘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나의 아버지께서도 그를 사랑하시겠고 아버지와 나는 그를 찾아가 그와 함께 살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순종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더 깊이 경험하고, 그분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됩니다.

 

여러분,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은 신앙의 여정에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순종은 때로 어렵고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그 안에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향한 계획과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뜻에 순종할 때, 우리는 하느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뜻에 귀를 기울이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합시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뜻에 순응하며, 그분의 축복과 은총을 풍성히 경험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