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삶 – 신앙은 빛

(4) 신앙은 빛 – 어둠 속에서 빛을 비추는 힘

 

오늘의 주제는 신앙이 어떻게 우리 삶에서 빛이 되어, 어둠 속에서도 우리를 인도하는 힘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나눔입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우리는 다양한 어둠을 마주하게 됩니다. 불확실한 미래, 예상치 못한 고난, 인간관계의 갈등, 그리고 때로는 내면의 공허함과 두려움이 우리를 어둠 속으로 밀어넣곤 합니다. 이러한 어둠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요? 그때 필요한 것이 바로 신앙의 빛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 8, 12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사람은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우리 삶의 빛이 되어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그분을 믿고 따를 때, 우리는 더 이상 어둠 속에서 방황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먼저, 신앙의 빛은 우리의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어둠 속에서는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습니다. 방향을 잃은 채 헤매기 쉽습니다. 그러나 신앙은 우리에게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보여줍니다. 시편 119, 105에서 다윗은당신의 말씀은 제 발에 등불이고, 제 길에 빛입니다라고 고백합니다. 하느님의 말씀, 곧 성경을 통해 우리는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으며, 그 길을 따라 나아갈 때 비로소 참된 평안과 생명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둘째, 신앙의 빛은 우리에게 희망을 줍니다. 어둠 속에서는 희망을 잃기 쉽습니다. 삶의 고난과 어려움이 계속될 때, 우리는 절망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앙은 그러한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 최고의 예입니다. 십자가에서의 죽음은 가장 큰 어둠이었지만, 부활의 아침은 그 어둠을 뚫고 빛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으며, 어떤 어둠 속에서도 하느님의 빛이 우리에게 임할 것을 믿습니다.

 

셋째, 신앙의 빛은 우리의 두려움을 물리쳐 줍니다. 어둠 속에서는 두려움이 커지기 마련입니다. 불안과 공포가 우리를 사로잡을 때, 우리는 신앙을 통해 그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 14, 27에서안심하여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풍랑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두려워하던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우리도 인생의 폭풍 속에서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두려움을 떨쳐내고, 신앙으로 굳게 서야 합니다.

 

넷째, 신앙의 빛은 우리에게 평화를 줍니다. 어둠 속에서 우리는 종종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마음이 요동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신앙은 우리에게 평화를 선물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 14, 27에서나는 평화를 너희에게 남겨 준다. 나의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다릅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내면의 깊은 평화이며, 그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지켜주는 평화입니다.

 

마지막으로, 신앙의 빛은 우리로 하여금 빛을 전하는 자가 되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 5. 14에서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신앙을 통해 하느님의 빛을 받았다면, 이제 우리는 그 빛을 세상에 전해야 합니다.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진리를 전하며, 어둠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빛을 받아 그 빛을 세상에 비추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신앙은 어둠 속에서도 우리를 인도하는 빛입니다. 이 빛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이며,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하느님의 사랑과 인도하심을 믿고 따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제 우리는 그 빛을 붙잡고, 어둠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하느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삶의 모든 여정에서 하느님의 빛이 우리를 인도하고, 그 빛을 통해 우리는 더 많은 이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