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번째 대림특강(2023. 12. 12)

<2023년 대림특강>

 

12월 12일 화요일에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기다리신다는 것을 성경을 기초로 강의해 주셔서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입소문이 나서인지 지난 주보다 훨씬 많은 교우님들께서 특강에 오셨습니다.

12일(화) 차 나눔 봉사는 성소후원회와 총무단에서 수고하셨습니다.

 

특별히 임영란 레지나 교육 부분과장님께서 1,2차 특강에 맛있는 생강유자차를 끓여 오시는 수고를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사진과 영상은 김대현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홍보분과장님께서 늘 수고해 주십니다.

 


(참고)

 

기다림의 영성(하상헌 윤호요셉 신부님)

 

12월 5일(화) 강의 요약 정리

1. 대림시기는 “기다림“의 시기이다.
2. “상태“로서의 기다림이 아닌 행위로서의 기다림
3. 현대인의 심각한 문제는 “기다림”의 상실이다.
-기다림을 회복해야 한다.

 

12월 12일(화) 요약 정리

1. 기다림은 과거를 정리하는 것
2. 기다림은 미래를 준비하는 것
3. 사실 하느님께서도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
(2베드로 3,10-12)

 

 

12월 12일(화)  정리

신앙의 관점에서의 기다림

“기다림”
-우리는 왜 기다려야 하는가?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왜 기다리게 하시는가?
이스라엘은 메시아를 4000년간 기다림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을 2000년째 기다린다.
그냥 바로 오시면 안 되나?
왜 몇 천년씩 질질 끄실까?
구약시대도 사람들은 불평했다.
(초대교회에도 그래서 교회를 떠난 사람이 많다.)

 

탈출기는 유대교의 핵심이다.
대림시기, 예수님의 탄생도 탈출기(모세)와 관련있다.
헤로데가 베들레헴의 모든 아기를 죽이려 하니 이집트로 피난간다.
마태복음은 예수님께 이집트에서 탈출한 모세의 이미지를 적용시킨다.

 

비슷한 사례 : 탈출기에서 히브리인들은 이집트 탈출 후 40년 걸려 약속의 땅으로 들어갔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우리를 인도한다면서 지금 광야에서 몇 년째인가?
왜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기다리게 하시는가?

– 광야가 사하라 사막과 같은 곳이 아니라 유목민이 살고 있던 곳이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에 현지인에게서 음식을 사 먹어도 되었고, 우물을 팔 수 있었지만, 그들은 노예였기에 돈 거래를 한 적이 없어 모세에게 불평만 하였다(탈출 16, 2-3; 12,35-36; 17,3)
히브리인 들의 문제: 그들이 노예였기 때문에 주체성이 상실(스스로 무언가를 해결하려 하지 않음)되어 있었다.

– 모세가 시나이 산에 올라가 있었던 일 수는 40일이다. 고작 40일을 기다리지 못한 원인은 노예였기 때문이다. 히브리인들은 공간적으로 이집트를 벗어났을 뿐 내적으로는 여전히 노예이다.(탈출 32,1)

– 하느님께서 처음부터 40년이나 광야에서 머물게 하려고 하시지는 않으셨다.
사십일만에 가나안 땅을 정찰하고 돌아온 정찰대 중 여호수아와 칼렙을 제외하고는 가나안 땅에 사는 사람들이 자기들보다 강해서 올라가지 못한다고 하였다. 노예였기 때문에 싸워보지도 않고 지레 겁먹어 포기하는 히브리인들, 그들이 노예 근성을 지닌 채 가나안으로 가는 것은 해방이 아니다.(민수 13,31-32; 13,25-30)
히브리인들에게 필요했던 것은 노예 근성을 벗어나는 것이다.

 

누가 누구를 기다리는 것인가?
히브리인들이 하느님께서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기를 기다린 것
하느님께서 히브리인들이 노예 근성에서 벗어나기를 기다리신 것

 

모세는 뭐가 문제인가?
모세는 어떤 출생과 성장과정을 가졌나?
모세는 이집트인으로 교육받았다.
모세가 히브리인들을 데리고 가나안땅으로 들어갔다면 왕이 되었을 것이다. 모세도 과거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모세는 히브리인들을 하느님의 백성, 하느님은 모세에게 너의 백성이라 부른다. 히브리인들은 그때 하느님이 아니라 모세를 따랐다.
모세는 하느님이 너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말을 이해했을 것이다.

 

기다림은 과거를 정리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하느님께서 메시아를 보내시기를 기다란 것이고,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이 준비되기를 기다리신 것이다.

동방박사들이 보고 찾아온 베들레헴의 별을 정작 이스라엘 사람들은 보지 못했다.
동방박사들이 찾아오자 헤로데는 그제야 메시아가 어디에서 태어나는지 몰어봄

베들레헴에서의 죄 없는 아이들의 학살
메시아가 올 것이니 회개하라는 세례자 요한의 외침
세례자 요한을 받아들이지 않고 박해함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유다인들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임
예수님의 제자들도 박해함

 

요세푸스 기록
예수님께서 진짜일 것이라 생각되어 죽였다.
진짜인 것을 믿고 싶지 않아서이다.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 라는 말씀을 실행하고 싶지 않다.
준비가 안 되어 있다.

4천년 기다려 온 메시아를 정말로 기다렸나?
우리들이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기를 기다린 것인가?
예수님께서 우리들이 준비되기를 기다라시는 것인가?
정말 예수님께서 내일 오시기를 바라는가?
진짜 내일 예수님께서 오시기를 바라는 사람은 절대 죄를 지을 수 없다.
오늘 죄를 짓는 것은 내일 오시지 않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기다리신다.
“어떤 이들은 미루신다고 생각하지만 주님께서는 약속을 미루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여러분을 위하여 참고 기다리시는 것입니다.(2베드로 3, 8-14)

 

“기다림”이란?
노예였던 과거를 끊어내지 못한 히브리인들
과거를 끊어내는 것 (회개)
– 메시아의 탄생에 준비되어 있지 않았던 유다인들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것

‘죄를 짓는 자는 누구나 죄의 종이다.’(요한 8, 34)

 

사순 시기 뿐 만 아니라 대림 시기에도 회개해야 한다.
열 두 사도들도 회개를 완전히 하지 못했지만, 하려고 했다.

 

전에 하던 일을 정리(15분-30분)
할 일(기도)
다음에 할 일을 준비(15-30분)

예) 미사 시간 기다림

미사 시간 전에 넉넉하게 하던 일을 끝내기(과거를 끊어내고 마음과 생각을 정리)
몸가짐 단정하게 하기
독서와 복음 미리 읽어보고 묵상하기 등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림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고 회개하기
과거에 대한 정리
예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공부하기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 노력하기 (미래에 대한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