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12지구 ‘가톨릭 음악의 밤’-라우다떼 성가대&글로리아 합주단-

‘일어나 가자(요한14, 31)’ 를 주제로 지난 10월 21일 토요일 저녁7시’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우리 본당을 대표해서 ‘라우다떼’ 성가대와 ‘글로리아’ 합주단이 참가하여 풍성한 음악의 밤을 함께 했습니다. COVID-19로 지난 3년간 함께 할 수 없었던 12지구 모든 성당의 성음악 봉사자 여러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시작 말씀을 해 주시는 손희송 주교님

이번 음악회에는 저희 본당 반포성당을 비롯, 잠원동, 반포4동, 방배4동, 12지구 연합, 방배동, 서초3동, 서초동, 반포2동 소속 음악관련 봉사 단체 및 성가대와 서초 한우리 오케스트라가 참여했습니다. 행사에는 서울 대교구 손희송 주교님을 비롯해 각 성당 주임신부님과 보좌 신부님께서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셨고 여러 본당 신자들이 객석을 가득 메워 음악으로 은총이 넘쳐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가장 많은 인원과 엄청난 기량을 선보인 자랑스러운 반포의 라우다떼 성가대와 글로리아 합주단

특히, 이번 음악의 밤 행사의 하이라이트!! 바로 반포의 자랑! ‘라우다떼’ 성가대의 천상의 하모니였는데요. 특히 이번에는 반포 성당의 또 하나의 자랑인 ‘글로리아’ 합주단과 함께 감동이 폭발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반포성당 라우다떼와 글로리아는 총 두 곡을 선보였습니다. 첫번째 곡은 노르웨이 출신의 미국 작곡가 ‘올라 야일로(Ola Gjeilo)’의 ‘더 그라운드(The ground)’로 현악 앙상블과 합창을 위해 작곡한 미사곡’Sunrise Mass’ 중 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 곡은 많은 분들께 친숙한 ‘꿈을 꾼다’라는 곡으로 드라마 김과장에 삽입되었던 노래로 깊어 가는 가을 밤에 진한 향기를 더하는 무대였습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연습에 매진하고 좋은 공연을 준비해 주신 라우다떼 성가대 단원 여러분과 지휘자(신혜순 소화 데레사), 반주자(이동현 클레멘스)님께 큰 박수와 감사 인사를 전해 드립니다. 언제나 반포 성당의 품격을 높여주는 실내악단 ‘글로리아’ 단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결코 빼 놓을 수 없는 반포의 히로인! 박숙영 마리아 총무님의 주옥같은 멘트와 매끄러운 진행 덕분에 이번 ‘음악의 밤’이 더 풍성한 밤의 향연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음악회의 하이라이트는 ‘대합창’이었는데요. 객석에 있던 관람객이 무대로, 무대에 있던 성가대는 객석으로 서로의 자리를 바꾸고 모두가 하나 되어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합창했습니다. 하느님 사랑으로 함께 모여 ‘사랑으로’를 합창하는 은총의 시간을 끝으로 ’12지구 가톨릭 음악의 밤’은 성대한 막을 내렸습니다.

내년 음악의 밤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는 감동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기 때문이겠죠?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께서 성가대와 함께 하셔서 아름다운 주님 은총의 시간에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개석에 계시던 신부님들과 주교님 그리고 일반 신자들은 무대로(주교님 좌우로 우리 주임신부님과 보좌신부님 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