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수험생을 위한 기도손 제작 & 특별미사 봉헌

지난 8월 6일 주일 저녁 8시에, 성당 마당 예수성심상 앞에서
올해 수능을 준비하는 대입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 미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미사에서는 특별히 6월 말부터 7월까지 약 한 달 동안 주임신부님께서
수험생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해 주신 ‘수험생 기도손’ 축복식과
수험생들 안수 예절이 거행되었습니다.

 

코로나와 반포 성당 재건축 등의 이슈와 함께 성당으로 발걸음을 끊게 된
수험생들이 성당으로 돌아와 하느님을 만나고 기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시고자 주임신부님께서 고민 끝에 제안해 주신
수험생 기도손 제작! 예년 보다 일찍 수험생 기도 모임 신청을 받고
스케줄을 정리해 수험생과 부모님께서 성당으로 함께 나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손을 만들고 안수도 받는 기쁜 영적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간절함과 경건함이 가득했던 기도손 제작 여정✨
💒스케줄에 따라 아이들이 (구)유치원 주방에 모이면 간단하게 설명을 해 주십니다.

💒스케줄에 따라 아이들이 (구)유치원 주방에 모이면 간단하게 설명을 해 주십니다.
신부님 설명을 귀담아 듣고 있는 수험생들

💒준비된 바스켓에 알지네이트(주로 치과에서 치아 본을 만들 때 사용하는 재료로
석고 틀을 만들 때 주로 사용합니다.) 물과 함께 반죽합니다. 아이들이 그 안에
기도손을 하고 살포시 밀어 넣은 뒤, 틀이 고정될 때까지 약 5분 간 기다립니다.

기도손 모양이 잘 나오기를 기다리며🙏

💒5분 동안 기다림의 시간, 신부님께서 정성을 가득 담아 수험생을 위한 안수를

해 주시고, 함께 오신 부모님은 수험생을 위한 기도를 바치는 경건한 시간이 흐릅니다.

안수와 기도의 시간
간절함과 경건함이 가득한 시간

 

💒아이들이 손을 빼고 나면 알지네이트 틀에 석고를 붓고 약 2~3일간 석고가 굳기를

기다립니다. 신부님께서 손수 알지네이트를 떼어내고, 아이들의 손 모양이 드디어 빛을

보는 순간!

 

💒정말 한 땀 한 땀 장인의 손길로 만들어 주신 귀한 기도손을 하나 하나 건조하면서

손수 후작업도 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기도손은 정성스레 준비된 장 안에 진열되고

축복식을 기다립니다.

기도손 보시고 함께 기도해 주세요

 

 

❣️어느 때보다 특별했던 2024 수험생 특별미사 ❣️

8월 6일 주일 저녁 8시, 덥고 습한 저녁이었음에도 수험생 8명과 수험생 가족 45명이

주님께 정성을 다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특별 미사에 함께 했습니다.

주님께 내어 맡기는 기도를 드리는 수험생과 가족들

 

경건한 마음으로 봉헌이 시작된 수험생 특별 미사 중, 주임신부님께서 기도손 축복을 해 주시고 수험생들의 100일간의 여정에 주님께서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해 주셨습니다.

 

바로 이어서 미사에 함께 한 8명의 수험생들을 두 분 신부님께서 차례로 정말 온 마음

다해 안수해 주시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안수 받은 친구들 중 몇몇은 머리가 뜨거워지는

체험을 했다는 후문입니다. 마음이 편안해 지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게 되었다는 전언도 있었습니다. 😍

감동과 은총의 안수 예절

 

반포 성당은 물론, 한국 천주교회의 미래를 이끌고 갈 청소년들이 하루라도, 한 번이라도, 한 시간이라도 주님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임 신부님의 강한 의지와 기도로 완성된 기도손 제작과 수험생을 위한 특별 미사는 주님의 은총을 가득 체험할 수 있었던 기쁨의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후텁지근의 극치였던 이 날, 미사를 기획해 주시고 주례해 주신 주임 신부님과 6시 미사 후, 바로 다시 미사에 달려와 주신 보좌 신부님의 애정과 정성 덕분에 수험생들은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미사를 위해 애써주신 제대회, 전례와 반주 봉사자 여러분과 사목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