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술품 철거, 운송 및 임시 보관 Ⅱ

봄 기운이 완연한 3월 2일(수), 며칠 동안 운송회사 창고에서 보관소로의 출발을 기다리고 있던 성미술품들을 충남 당진으로 무사히 이송하였습니다성전 재건축이 완료될 때까지 임시로 사용하게 될 이곳은 사목협의회 유희진 이냐시오 재정분과장님 회사 지사의 자재 보관소입니다깨끗하고 안전하며 항온항습이 가능한 쾌적한 공간입니다.

 

성미술품을 싣고 시속 80Km 제한 속도로 달려온 무진동 특수차량이 예정대로 11시 30분경 현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성당 마당에 있던 성모자상을 차에서 가장 먼저 내렸는데, 높이가 상당해 자재 보관소의 출입문에 걸리는 문제가 있어 성모자상만 공장 동(棟)에 따로 보관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본당 성미술품들 중 가장 무겁고 클 뿐만 아니라 오랜 세월을 지나오면서 군데군데 금간 부분이 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럽게 옮겼습니다.

 

차차 철거할 유리화와 재건축 후 다시 사용해야 할 본당의 많은 물품들도 나중에 이리로 모일 것이기 때문에 적절한 동선과 공간을 미리 확보하면서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약 한 시간 가량, 운송회사 직원 세 분과 당진 지사의 직원 네 분, 유희진 이냐시오 재정분과장님과 이준영 알베르토 총회장님까지 아홉 분이 힘을 합쳐 모든 성미술품들을 안전하게 제자리에 배치 완료하였습니다.

 

철거와 포장, 그리고 당진으로의 운송과 보관소 안착까지 일주일에 걸쳐 펼쳐진 본당 성미술품들의 이사 작전이 이로써 순조롭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뜻과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아 이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 이끄신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성미술품이 막 도착한 장면
하차에 앞서 품목을 확인하는 중
공장 동으로 조심스레 이동하는 성모자상
공장 동 한쪽에 모시는 성모자상
성모자상을 제외한 나머지 성미술품들을 자재 보관소로 차례차례 옮기기 시작
지게차로 성전 14처 박스를 옮기고 있는 장면
감실 상부를 옮기고 있는 모습 1
감실 상부를 옮기고 있는 모습 2
‘들음의 성모상’을 옮기고 있는 모습 1
‘들음의 성모상’을 옮기고 있는 모습 2
성모자상 아래 깔려있던 자갈들도 선반 하단에 보관
배치를 마친 모습 1
배치를 마친 모습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