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술품 철거, 운송 및 임시 보관 Ⅰ

2022년 2월 24(목)~25(금) 본당 성미술품들을 철거, 포장하여 임시 보관 장소인 당진으로의 출발 준비를 마쳤습니다. 당진은 3월 2일(수)에 갑니다. 당진 보관소는 사목협의회 분과위원장이자 성전건립위원이신 형제님께서 운영하시는 사업체의 부속 건물로서, 답사를 다녀오신 신부님 말씀으로는 지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안전하고 깨끗하며 온습도 조절이 가능한 상당히 쾌적한 공간이라고 합니다. 성미술품들은 새 성전이 완공되면 다시 반포성당으로 귀환할 것입니다.

 

성미술품의 철거와 운송을 맡은 (주)동부아트는 30여 년 역사의 동부고속 미술품 운송사업부에서 분사한 회사로서 미술품 및 문화재 운송 전문 업체입니다. 국내는 물론 바티칸을 오가거나 교황청 의뢰로 외국에 미술품을 운송하기도 하는 동종 업계의 선도 업체입니다.

 

본당에서 철거와 포장 및 운송을 의뢰한 성미술품은 총 9개 품목입니다.

 성전: 감실, 십자고상(대), 성모상, 14처

 마리아홀: 십자고상(소), 14처

 제의실: 예수부활상

 마당: 성모자상

사무실: 모자이크 십자가(안식일의 여명)

 

이 중 예수부활상은 사라진 깃발을 복원한 후 옮기기로 해 이번 운송에서는 제외하였습니다. 남은 성미술품은 스테인드글라스인데 유리창 기능이 있기 때문에 성전 철거 직전에 해체해 제대 등과 함께 추가로 보관할 것입니다.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감실, 십자고상(대), 성모상 및 성모자상은 보험에 가입하였습니다.

 

차량은 무진동 탑차(5톤)로서 중량물 또는 대형 작품을 안전하게 상하차 할 수 있는 리프트게이트, GPS, 그리고 항온항습을 위한 온도조절기가 구비돼 있습니다. 성미술품들은 당진 보관소로 출발하기에 앞서 며칠동안 동부아트의 일산 창고에서 차량에 탑재된 상태로 보관됩니다.

 

성전 십자고상 철거 1
성전 십자고상 철거 2
성전 십자고상 철거 3
철거 뒤 제대 위에 모신 십자고상
마당 성모자상 철거 1
마당 성모자상 철거 2
마리아홀 십자고상 철거 후 포장
감실 철거 1
감실 철거 2
감실 철거 3
작업 상황을 지켜보고 계시는 고석준 아우구스티노 주임신부님
작업을 총지휘하시는 이원규 베드로 시설분과장님과 현장을 촬영하시는 건축기록책 출판사 수류산방 피디님
성전 14처 철거 후 포장
포장을 마치고 상차하기 직전의 성미술품
지게차를 이용해 상차하는 모습
성모자상 아래에 깔려 있던 자갈들도 포대에 담겨 함께 보관됩니다.
성모자상 철거 후 벽에 붙인 안내문
사제관에서 보관하고 있던 이동용 십자고상을 함께 보내기 위해 복뽁이로 포장하시는 고석준 신부님과 이원규 시설분과장님
모든 작업을 마치고 본당을 떠나는 차량

♣ 성미술품의 당진 도착과 보관소 이모저모는 제2편에서 이어집니다.  본당의 귀중한 성미술품들이 운송을 잘 마치고 보관소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교우님들의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