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견진성사

우리 본당의 주보 ‘그리스도 왕’ 대축일인 11월 21일 오후 2시,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베네딕도 주교님의 집전으로 견진성사(堅振聖事)가 거행되었습니다.

10월 17일부터 매 주일 진행된 교리를 통해 견진성사의 의미를 새겨온 견진자들은 성사를 통해 교회와 더욱 완전히 결합하며, 성령의 특별한 힘을 받아 그리스도의 참된 증인으로서 말과 행동으로 신앙을 전파하고 옹호하는 큰 사명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견진성사의 핵심 예식이자 하느님 사랑과 은총의 상징인 ‘안수’와 ‘도유’를 통해 견진자들은 ‘하느님의 기름 부음’, ‘성령의 기름 부음’을 받은 사람으로서 ‘사람의 일’이 아닌 ‘하느님의 일’을 하는 특별한 사명을 부여받았습니다.

부부, 모자, 형제 간을 포함해 견진성사를 받으신 마흔다섯 분께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의 모든 삶에 성령 충만한 ‘그리스도의 향기’가 아름답게 풍기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