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성당 수녀원 휴원]

■ 수녀원 소식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의 정규 인사 이동에 따라 수녀님들이 반포성당을 떠납니다. 신 율리아 수녀님은 지난 3년 8개월 동안, 홍 마리루체 수녀님은 지난 1년 동안 반포성당에 계셨고, 박 클라우디아 수녀님은 지난 5년 동안 성모유치원을 맡으셨습니다. 신 수녀님과 홍 수녀님은 곧 떠나시고 박 수녀님은 3월 말 경에 떠나십니다. 수녀님들의 수도 생활과 기도와 사랑과 지혜와 봉사에 감사드립니다. 어디에 계시든 영육의 건강과 행복을 축원하며,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코로나 상황과 성전 공사 계획으로 인해, 수녀원의 후임 인사는 당분간 없습니다. 성전 공사가 마무리되어 새 수녀원과 새 유치원 자리가 마련되면 새 수녀님들이 다시 오십니다. 이에 대해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와 반포성당이 합의하였고, 서울대교구장께서 이 합의를 문서로 승인하셨습니다.

 

반포성당은 차차 몸집을 줄이며, 성전 공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근 베일리 단지, 펜타스 단지의 완공과 더불어 구 반포 지역의 재건축이 이루어지면 반포성당의 관할 구역에는 또 개벽이 일어납니다. 수녀원 휴원은 이를 내다보며 반포본당의 새 사명, 새 살림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본당에서 수도자의 존재와 역할이 얼마나 귀한지 새삼 깨닫고 감사하며, 수도 성소를 위해 더 열심히 기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떠나시는 수녀님들과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녀회에 감사드리며 축복합니다.

 

2021. 02. 21. 본당 주보 8면